양천구,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 ‘얼굴인식 도어락’ 도입

    복지 / 박준우 / 2023-03-20 14: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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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앤컬처와 협약… 50여명에 우선 지원
    블랙박스 기능 탑재… 24시간 현관 모니터링 가능
    ▲ 지난 16일 도어락 지원사업 관련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기재 구청장(왼쪽)이 사단법인 미션앤컬처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서울시 최초로 홀몸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6일 사단법인 미션앤컬처와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블랙박스 도어락은 기존 얼굴인식 도어락에 24시간 현관 모니터링이 가능한 블랙박스 기능이 탑재돼 있어 노인들이 비밀번호와 열쇠 분실 걱정 없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구는 도어락 출입이력이 장기간 감지되지 않을 경우 관제센터에서 구청 복지부서로 즉시 연락해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도어락에 설치된 카메라가 현관 상황을 실시간으로 촬영 및 녹화하기 때문에 택배분실, 주거침입 등 각종 범죄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1인 가구와 다세대주택 비중이 높은 신월동 지역의 홀몸노인 50여명을 대상으로 도어락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서서울노인복지관과 협력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노인 중 고독사 및 안전확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홀몸 노인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에 양천구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은 이달부터 추진 중인 ‘어르신 안심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의 욕구와 눈높이에 맞는 고령친화 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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