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수 경선 '대리투표 의혹' 수사··· 警, 5000만원 상당 '현금 뭉치' 압수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22-05-23 14: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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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장수군수 경선’과 관련해 ‘대리 투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를 붙잡고, 수사 중 발견된 다량의 현금을 압수했다.

    23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사수대에 따르면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민주당 장수군수 경선 과정에서 특정 예비후보 측에서 지역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대리투표를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해왔다.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지난 21일 A씨의 차량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묶음으로 나뉜 채 놓여져 있던 5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의 용도 등을 확인하고 있어 자세히 말해주기 어렵다”라며 “관련 사건을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 경찰은 오는 6월1일 치러질 지방선거 관련 사건 68건 107명에 대해 접수했으며, 이 중 선거 브로커 등 4건 5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57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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