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남은 기간 최우선 과제는 李 후보 신변”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5-05-14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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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세력이 테러 기도하고 있다는 제보 끊이지 않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6.3 대선을 앞두고 각 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14일 “대선까지 지금 남은 기간 최우선 과제는 이재명 후보 신변”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궁지에 몰린 내란 세력이 정권 연장 최후의 수단으로 이재명 후보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제 권총, 저격총 밀수, 블랙요원 동원 등 구체적 정황이 담긴 빗발치는 테러 제보들은 지금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비상상황임을 웅변하고 있다”며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는 후보 뿐 아니라 유권자를 공격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밝혔다.


    그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관계당국에게 이재명 후보에 최고 수준의 경호를 강력히 지시해야 한다”며 “만에 하나 이재명 후보 신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모든 것은 권한대행과 지금 정부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같은 총기 암살 테러에 직면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유세 현장에 4면 방탄 유리막 설치를 포함해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정원 등 대테러 당국은 자그마한 테러 징후도 놓치지 말고 테러 예방과 진압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도 지난 13일 CBS 라디오에서 “사거리가 2km에 달한다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다”며 “그런 소총들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있나”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정부측에 이 후보 경호 강화를 요청하면서도 테러 위협 제보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면서 경호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후보 유세 연단에 밀접한 자리는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으며 이 후보는 악수나 포옹 등 직접적 접촉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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