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닭·오리등 가금농장 여름철 방역 점검

    환경/교통 / 손우정 / 2023-06-21 16: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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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까지 시행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
    [의정부=손우정 기자] 경기도는 도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7월 말까지 방역시설과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여름철 일제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닭 3000수, 오리ㆍ메추리 2000수, 기타 가금 100수 이상인 전업 규모 사육농장 922곳이며, 경기도 및 시ㆍ군 가축방역관 47개 반 81명이 가금농장에 직접 방문해 방역시설,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철새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가금농장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강화 조치 중 하나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법정 방역시설(전실ㆍ방역실ㆍ울타리ㆍ차단망ㆍCCTV 등) 이상 유무, 출입구 소독시설과 신발 소독조 등 소독시설 적정 운영 여부, 소독제 관리실태, 출입ㆍ소독기록 작성 여부 등이다.

    도는 지난 2일 점검 대상 가금 농가에 방역 관리요령 안내서와 점검표를 사전 고지했다.

    이번 점검은 현장 계도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미흡 사항이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도는 기간내 미흡 사항이 개선되지 않는 농가에 대해서는 차후 적발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동절기(2022년 10월17일~2023년 4월14일) 고병원성 AI는 약 6개월 동안 전국 39개 시ㆍ군 가금농장에서 75건이 발생해 약 375억원의 재정 피해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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