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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윤선생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15~19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어책을 접하기 시작한 나이는 평균 5.2세로 나타났다.
윤선생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평균 6.3세, 2019년 설문조사에서 평균 5.4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6년 사이 영어책을 접하는 연령이 1.1세 앞당겨졌다.
자녀가 현재 영어책을 읽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 4명 중 3명 꼴로 ‘그렇다’(76.4%)고 답했다. 반면, ‘읽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는 23.6%를 차지했다.
영어책을 읽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63.3%)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영어책 독서 습관을 정착시키고 싶어서’(40.6%), ‘학교·유치원 숙제를 해야 해서’(30.1%),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느껴서’(21.9%), ‘풍부한 상식을 쌓을 수 있어서’(17.9%), ‘지인이 추천해서’(5.7%) 순이었다.
이들 자녀의 영어책 독서량을 물어본 결과, 월 평균 4.1권으로 집계됐다. 2019년 설문조사에서 평균 3.4권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월 평균 영어책 독서량은 3년 새 0.7권 늘었다.
영어책 읽기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읽어주거나 지도하고 있다’(43.9%)가 가장 많았으나, ‘별도의 영어책 읽기 사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도 31.7%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4명 중 1명은 자녀의 영어책 독서를 위해 사교육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가 스스로 읽고 있다’는 답변은 24.4% 이었다.
영어책 읽기 사교육 형태(복수응답)로는 ‘학습지’(38.6%)와 ‘온·오프라인 영어도서관’(38.6%)이 가장 많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학원’(33.3%), ‘그룹과외’(10.1%), ‘온라인 강의’(7.7%), ‘개인과외’(2.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이 영어책 읽기 사교육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한달 평균 11만202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영어책을 읽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아이가 영어책을 거부해서’가 55.2%로 가장 많았다. ‘다른 방법으로 영어 교육을 하고 있어서’, ‘직접 영어책을 읽어주는 것이 부담되어서’가 각각 28.9%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국어책 읽기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서’(13.4%), ‘영어책을 읽기에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10.4%), ‘비용이 부담되어서’(5.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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