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대형 가로수의 전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후, 위험이 높은 15개 구간 양버즘나무와 회화나무 68주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지역내 양버즘나무 356주와 회화나무 127주 등 총 483주에 대해 ‘위험성 진단용역’을 실시했다. 진단 결과, 줄기가 썩고 구멍이 생기거나, 쓰러질 우려가 있는 수목 등 조치가 시급한 양버즘나무 57주와 회화나무 11주는 우선 제거했다.
향후 가을철에는 주변 경관과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가로수 보식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도심 가로수의 생육상태와 안정성을 정적으로 정밀 진단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위험성을 파악하고, 전도 등 안전우려가 있는 수목을 선별했다"며 "지속적인 가로수 생육 상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가로수 관리 전담반을 운영해 정기적으로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가지치기 및 예초 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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