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장항선~SRT 연결 속도··· 홍성~수서 65분 소요

    환경/교통 / 최복규 기자 / 2024-05-23 17: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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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타당성 조사 착수
    [홍성=최복규 기자] 충남도가 장항선에 대한 고속철도 연결을 위해 본격 나섰다.


    서해선-경부고속선과 함께 고속철도망 다변화를 통해 충남 서해안권 녹색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장항선-수서고속철도(SRT) 연결 최적 노선을 찾고, 사업 타당성 분석과 국가계획 반영 논리 발굴 등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장항선-수서고속철도(SRT) 연결은 2027년 장항선 개량 및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게 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한다.

    서해안권∼서울 동남부(수서) 접근성 개선과,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통한 지역 불균형 해소와 생활권 확대도 사업 목표다.

    연결 구간은 아산 탕정 장항선에서 배방 경부고속선까지 6.9㎞다.

    사업비는 7258억원으로 일단 계산됐다.

    도는 이 노선이 연결되면 충남 서부 주민들이 환승 없이 고속철도(KTX)나 수서고속철도(SRT)를 이용, 홍성역에서 수서역과 용산역을 1시간 가량이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성역에서 수서역가지 기존 110분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을 65분으로 45분 단축하고, 용산역까지는 2시간에서 68분으로 52분을 줄일 수 있다.

    또 ▲고속철도 기반 지역 발전 견인 ▲장항선 개량 및 복선전철 사업 효과 극대화 ▲국가철도 운영 효율성 제고 ▲반도체ㆍ신산업 벨트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도는 교통 수요를 조사하고, 경제적 타당성과 기술적 분석 등을 실시하며, 최적의 노선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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