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는 주민들이 직접 뽑는 ‘2024년 중구 정책 TOP10’ 투표를 2~13일 12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투표를 통해 올 한 해 주민들에게 힘이 되어준 대표 정책들을 선정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투표는 구의 공식 플랫폼 ‘온통중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106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무선이어폰(1명), 10만 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2명), 5만 원 상당 문화상품권(3명), 치킨 기프티콘(100명)이 경품으로 준비돼 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는 도심개발, 교육문화, 복지건강, 관광경제, 시민소통 등 5대 분야에 총 23개 정책이 후보로 올랐다. 주민들은 분야에 상관없이 가장 선호하는 5개의 정책에 투표하면 된다.
도심개발 분야에는 더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 4개의 정책이 후보에 올랐다. ▲30년 묵은 숙원을 해결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 ▲1분의 골든타임을 책임질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도입’ ▲서울시 최초 모노레일 ‘대현산 배수지 모노레일 설치’ ▲‘버티공영주차장의 옥상공원과 승강기 설치’가 후보로 선정됐다.
교육문화 분야에는 교육의 질과 문화 수준을 높인 4개의 정책이 후보로 선정됐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중구형 진로 혁신 프로그램’ ▲구청장이 직접 교육 현장과 소통한 ‘학부모 공감톡톡 간담회’ ▲정동의 근현대 역사문화 유산을 담아낸 중구대표 축제 ‘정동야행’ ▲구민 체력을 챙기는 ‘공공체육시설 중구민 우선 등록제’가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복지건강 분야에는 주민의 일상을 세심히 돌본 6개 정책이 후보로 올랐다. ▲어르신 교통비, 어르신 헬스케어, 중구시니어 클럽 등을 종합한 ‘중구형 어르신 토탈케어’ ▲1인가구 맞춤지원 ‘싱글인 중구’ ▲임신부터 양육까지를 아우르는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서비스' ▲걸음마다 쌓이는 포인트 ‘건강 마일리지 앱’ ▲해충 문제 해결사인 ‘방역특공대’ ▲안락한 버스정류장 ‘스마트 쉼터’ 등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정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음으로 관광경제 분야는 지역 경제와 관광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4개 후보로 ▲세계적인 명소인 타임스스퀘어를 능가할 빛의 광장 ‘명동스퀘어 조성’ ▲원하는 주민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자리 잡고(JOB GO)와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지역상권 활성화를 견인하는 전국 최초 민관협력 기구인 ‘전통시장 상권발전소’ ▲찾아갈개, 산책할개, 반려견 축제 등 ‘반려동물 복지’가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소통 분야는 더 가까운 행정으로 주민과 소통을 강화한 5개 후보로 ▲모든 행정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AI내편중구 앱’ ▲명품 숲세권을 일상에서 누리는 ‘남산자락숲길’ ▲새로운 주민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전입주민 환영회’ ▲구청장 소통폰과 시시콜콜 데이트, 화목한 데이트 등 ‘구청장 다이렉트 소통창구’ ▲이웃 간 생활 분쟁과 갈등을 조정해 주는 ‘이웃분쟁 119와 갈등소통방’이 후보로 올랐다.
투표결과는 오는 18일에 공개된다. 구는 이번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에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정책브랜드인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처럼 올 한 해 동안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통해 구민 삶의 동반자로 주민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구 관계자는 “한 해 정책을 결산하며 주민들 일상에 어떤 효능감을 줬는지 확인하는 투표”라며 “투표결과를 분석해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내년에 더욱 든든한 중구민의 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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