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비명계=정치업자...野 대선 후보는 이재명 하나 뿐"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3-03-08 14: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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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柳, 자꾸 그루밍...총선, 스타플레이어 필요한 건 아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우려하는 '비명계'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들을 ‘정치업자’로 규정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비명계 김종민 의원은 8일 “나름대로 책도 좀 읽으신 분인데 좀 안타깝다"고 유 전 이사장을 겨냥하면서 "지금은 대통령 선거 패배를 반성해야 할 때”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한 김 의원은 “모든 민주주의 흑역사라고 하는 게 자기하고 의견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토론해 보자’ 이게 아니고 ‘너는 틀렸고, 역적이다’ 였다. 이건 민주주의 길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표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자꾸 그루밍 하는 것"이라며 “총선이라고 하는 것은 의원들과 당원들의 마음을 집결시키는 것이 중요한 거지 한 사람의 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6일 '민들레' 칼럼을 통해 “민주당의 비주류 국회의원들은 지난번 체포동의안 처리 때 이재명 대표에게 수모를 안겨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그들은 대부분 ‘정치업자’여서 신당을 만들 배짱도 없고 총선에서 독자 생존할 능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야권의 대선후보는 실질적으로 이재명 하나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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