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사수의계약 94% 지역업체 수주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5-11-17 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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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건설산업 활성화 성과 보고
    계약금 343억6000만원 달해
    지역 하도급·근로자 참여 주력
    [안양=송윤근 기자] 경기 안양시는 최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추진위)’ 회의를 열고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성과 보고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동근 안양시 도로교통국장과 건설ㆍ건축ㆍ계약 관련 공무원과 시의원, 건설산업분야 전문가 및 건설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과 보고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0월까지 발주한 공사 부문 수의계약 800건 중 94.1%인 753건을 지역내 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약금액은 총 343억6000여만원이다.

    시는 올해 지역내 건설공사 4곳의 시공사 및 조합 등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와 지역 근로자 우선 고용, 지역업체 장비ㆍ자재 사용 확대에 주력했다.

    지난 6월에는 실효성 있는 지역업체 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을 개정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내 등록된 설계ㆍ시공ㆍ철거ㆍ감리업체 참여시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를 기존 최대 3%p에서 18%p로 확대했다.

    또 지역내 전문건설업체 대상으로 건설업 관련 법규와 의무사항을 담은 안내서 ‘알기 쉬운 건설업 길라잡이'를 제작ㆍ배부해 건설업체의 행정처분 최소화에도 노력했다.

    이날 추진위는 향후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공사 발주 방안, 지역 건설자재ㆍ장비 사용 장려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올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건설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해 관련 분야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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