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역내 모든 드라이브스루 매장 진입로 노면에 ‘일단멈춤’ 표시를 도장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나섰다.

3일 구에 따르면 구는 입·출차 시 운전자와 보행자 상호 간의 사전 경계가 안전사고 예방의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양측이 돌발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하는 안내표시를 도입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붉은 팔각형 모양의 픽토그램을 국·영문 혼용으로 표시했으며, 보색 계열의 초록색 배경으로 도색해 시인성을 더욱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잦은 차량출입으로 파손돼 보행이 불편했던 차량 출입구의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아스팔트로 깔끔히 포장해 보행환경도 함께 개선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갑작스러운 차량의 출입으로 놀라는 행인들이 많았는데, 실제 노면표시가 설치된 이후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효과를 전했다.

구는 노면표시 사업은 드라이브스루 매장 인근 보행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 차량 진·출입 시 교통사고 우려를 크게 불식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과 구민 안전의식 고양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생명과 직결된 적재적소에 행정조치를 강화해 안전하게 걷기 좋은 보행 친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