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동혁 ‘연대 카드’ 제안... 한동훈은 ‘당 윤리위 징계’가 관건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6-01-08 15: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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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조작된 감사 결과... 張, 내가 당 대표 할 때 제 스태프였다”
    신동욱 “윤리위 심판 지켜봐야... 張 비판 김종혁, 대단히 부적절”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당 쇄신 구상의 한 축으로 정치 연대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공식 출범하면서 한동훈 전 대표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당원 게시판 논란’은 지난 2025년 11월 수백건에 달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한 전 대표를 포함한 가족들 명의로 당원 게시판에 게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촉발됐다.


    실제 앞서 해당 논란을 조사했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 12월30일 비방글 작성자로 한 전 대표 가족을 지목하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 전 대표의 관리 책임을 지적했다.


    다만 최종 징계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가 일반 당원 신분임을 이유로 윤리위로 넘겼다.


    이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는 “제 가족들이 당원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 사설ㆍ칼럼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면서도 “조작된 감사 결과”라고 반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당무감사위가)제 가족이 쓰지 않은 글 수백개를 제 가족이 쓴 것처럼 이름을 바꿔치기해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같은 당내 정치인을 찍어내기 위해 조작 감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당 차원에서 왜 조작 감사를 했는지 설명하고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리위원이든 당무위원이든 대표가 임명하는 것”이라며 “(장동혁 대표가)모른다고 빠져나갈 문제가 아니다. 제가 당 대표를 할 때 장 대표는 제 스태프였다”고 강조했다.


    이호선 윤리위원장에 대해서도 민ㆍ형사상 조치를 예고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윤리위원회에 맡겨진 소임이 있을 텐데 그(당원게시판) 부분에 대한 판단은 조금 지켜보는 것이 옳겠다”면서 “어떤 판단을 할지는 윤리위 판단을 먼저 봐야 되겠죠”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한 전 대표 측근 인사로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대표의 기자회견을 혹평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서는 “어제 빛의 속도로 올린 (장 대표를 폄훼한)페이스북 글을 봤는데 저 정도면 당원이라고 말씀하시기 좀 곤란한 분”이라며 “(장 대표 회견에 대해 민주당보다 먼저)윤어게인으로 돌아가려는 것이라고 반응하는 건 대단히 적절치 못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동훈 전 대표도 그 주변 인사들이 이렇게 선제적으로 폄훼해버리면 입장이 곤란해지지 않겠냐”고 날을 세웠다.


    특히 신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 “우리 당이 외연 확장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해 굉장히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 대상 중 하나가 개혁신당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상식적인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와의 연대에 찬성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초ㆍ재선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장 대표의 혁신안은 내부 ‘인테리어‘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통합과 연대를 이야기했지만, 지금 당내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고 화합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 또한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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