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탄핵 집회··· 종로구, 헌재 일대 매출 감소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세금 유예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04-03 16: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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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민·학생과 간담회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연일 계속되는 집회로 인한 주요 진입로 차단, 관광객 급감, 소음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헌법재판소 일대 상인과 주민, 학생들을 위한 피해 구제 대책에 나선다.


    3일 구에 따르면 일부 상점의 2024년 3월과 2025년 3월 매출 변화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 자영업자가 50%에서 많게는 80%까지 매출 감소를 겪고 있으며 일부 업장은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하반기 융자 규모 중 일부를 헌법재판소 주변 매출 감소 상인들에게 우선 지원하는 ‘소상공인 이자 지원사업’과 국세·지방세 등의 세금 유예를 계획 중이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1억원 이내로 대출금리 2%를 지원해 주는 ‘소상공인 안심 금리 이자 지원 제도’ 역시 시행한다.

    이외에도 주민, 학생과 상인 피해 재발을 예방하고 그간의 고충을 경청하는 간담회도 개최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과격해지는 집회 시위가 가져온 상인, 주민, 학생 피해를 좌시할 수 없다”라면서 “집회의 자유만큼이나 주민들의 정주권, 학생들의 학습권, 상인들의 영업권도 보장받아야 한다. 내주 상인들과 만나 피해 보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계속해서 검토하겠다. 관련 부처에 추가 지원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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