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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광역도로망 확충 위치도. (사진=하남시청 제공) |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가 5개 광역철도망 계획에 이어 7개의 광역도로망 확충을 본격 추진하며 ‘서울 30분 도시’, 수도권 동부 교통 허브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총 3267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시는 신도시 추진단(TF)을 중심으로 LH, G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원칙 아래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7개 광역도로망은 ▲황산~초이 도로 신설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서하남로 확장 ▲객산터널~국도43호선 연결도로 신설 ▲국도43호선 확장 ▲서하남IC 교차로 확장 ▲미사강변도시 도로 개선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황산~초이 도로’(4차로, 덕산로~감초로)는 원도심과 교산신도시를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와 직접 연결하는 노선으로, 신설 사업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GH가 도시관리계획 입안 변경을 신청 중이며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다. 또한 시는 해당 도로를 천호대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LH에 추가로 건의 중이다.
‘동남로 연결도로’(4차로, 동남로~초광삼거리)와 ‘서하남로 확장’(4→8차로, 초광삼거리~교산지구)은 하남 서부권과 송파를 잇는 주요 교통축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완공 시 서하남로의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33.8㎞에서 36.4㎞로 개선되고,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의 이동 거리도 4.5㎞에서 3.0㎞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LH가 시행하는 ‘객산터널~국도43호선 도로’(4차로, 교산지구~국도43호선)는 하남 내부 동서축을 새로 열어 춘궁동과 천현동 간 이동 거리를 4.0㎞에서 2.5㎞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2031년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GH가 추진하는 ‘국도43호선 확장’(4→6차로) 사업도 하남IC~하산곡삼거리 구간을 6차로로 넓히는 것으로, 지난 9월 하남시에 도시관리계획 입안이 신청됐다.
한편 미사강변도시 구간에서는 (가칭)선동대교 건설에 따른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미사강변도시 도로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총 422억원(광역교통개선대책 기준)이 투입되는 ‘강일IC 우회도로’(2차로) 신설과 ‘올림픽대로 확장’(8→10차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7개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함께 시민들의 서울 접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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