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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가 삼성생명으로부터 기증받아 지역내 복주산근린공원에 옮겨 심은 소나무.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삼성생명 서소문빌딩(서울 중구 서소문로 88) 재개발사업으로 자칫 버려질 수 있었던 소나무 13그루를 최근 지역내 공원 2곳으로 옮겨 심었다고 22일 밝혔다.
수령 40여년이 넘는 이 소나무들은 모양에 따라 한 그루에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 이상 호가할 수 있어 총 2억여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구는 서울시 및 삼성생명과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수차례 현장 방문을 한 끝에 삼성생명으로부터 나무를 기증받았다.
이에 구는 지역내 복주산근린공원(북아현동 1016-2)에 10그루, 창천근린공원(창천동 4-55)에 3그루를 옮겨 심었다.
이들 나무는 공원의 기존 팥배나무, 화살나무 등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수목의 경제적 가치도 크지만 개발 사업으로 인해 사장될 수도 있었던 나무들을 훼손 없이 보존하게 돼 더욱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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