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세종병원(계양구 소재)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이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기울여야 할 노력을 글로 풀어낸 책 ‘심부전과 살아가기’를 발간, 관심을 모은다.
▲(왼쪽) ‘심부전과 살아가기’ 책자 표지, (오른쪽)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 (사진=인천세종병원) |
특히 김 센터장은 심부전을 극복하려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원칙에 따른 치료 그리고 스스로 병을 이겨내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수라고 말한다. 즉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셈이다.
이 책은 진료 중 만난 환자들의 사례를 엮어 심부전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았고 치료법이나 치료 전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그림과 사진 자료를 덧붙여 환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 혈압 측정 방법과 심장 재활 운동 등이 담겼다.
또한 갑자기 심장이 멈춘 15세 소녀, 별 탈 없다고 여겼는데 출산 직후 심부전으로 입원한 산모, 자신도 몰랐던 선천성질환으로 쓰러진 건장한 남성, 업무 때문에 병원에 방문했다 긴급하게 심장 수술을 받은 외국 손님 사례를 담았다.
아울러 유전질환을 타고났으나 건강 상태는 전혀 다른 형제자매들, 기적적으로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와 기적적으로 심장이식 직전에 회복한 환자 등 다양한 환자들의 사연이 심부전의 원인 질환이나 상황에 따라 챕터별로 구분해 실었다.
김경희 센터장은 “현대의학 발전으로 난치병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법이 개발됐고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라며 “나날이 발전하는 의료기술, 전문의가 전하는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심부전’이라는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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