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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경춘선숲길 산책로에서 힐링냉장고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힐링냉장고' 운영에 나선다.
구는 오는 22일부터 8월20일까지 지역내 주요 산책로와 하천변 등 18곳에 힐링냉장고를 설치하고, 야외활동 중인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힐링냉장고는 2020년 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폭염 대응 정책으로, 여름철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이후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도입하면서 대표적인 폭염 대응 사례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산책로 11곳과 하천변 7곳 등 모두 18곳에서 운영된다. 수락산·영축산·초안산 무장애숲길을 비롯해 경춘선 산책로와 불암산 나비정원, 중계근린공원, 중랑천·당현천·우이천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된다.
구는 올해 새롭게 조성된 당현마루와 우이마루,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경춘마루를 찾는 방문객 증가에 맞춰 인근 힐링냉장고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냉장고에는 330㎖ 무라벨 생수가 비치되며, 하루 평균 8~12차례 생수를 공급한다. 이용량에 따라 공급 횟수와 물량은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시간은 장소별 여건에 따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현장 관리는 노원구 자율방재단이 맡아 생수 배부와 재고 확인, 주변 환경 정비 등을 수행한다.
친환경 운영도 이어간다. 제공되는 생수는 모두 무라벨 제품을 사용하며, 공병 회수함을 별도로 설치해 생수 공급업체가 직접 수거한다. 지난해에는 약 228만병을 공급하고 약 183만병을 회수해 약 80%의 회수율을 기록했으며, 회수된 페트병은 친환경 의류 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우천이나 풍수해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침수 우려가 있는 하천변 시설은 위험 발생 시 냉장고와 운영 물품을 즉시 안전한 장소로 옮겨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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