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계층별 맞춤형 아동권리교육 연중 진행

    교육 / 문민호 기자 / 2025-05-20 15: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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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인권 존중문화 정착 팔걷는다
    '초등생 또래 어울림' 마음건강검진 신규 추진도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아동 권리의 가치를 증진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권리 교육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에 아동 권리와 아동친화도시의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아동이 스스로 권리를 올바르게 이해해 성숙한 권리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굿네이버스 ▲관악구육아종합지원센터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맞춤형 아동권리 교육을 진행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 대상으로는 굿네이버스가 관련 시설에 강사를 파견해 아동권리 옹호, 상호존중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을 진행한다.

    초·중·고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대상으로는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학교폭력 및 자살 예방, 사회성 향상, 감정조절 등 생명 존중과 관계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양육자인 부모 대상으로는 관악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자녀 권리 존중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이 밖에도 ▲아동 시설 종사자 ▲구민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 기관 공무원에게는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아동권리의 이해와 아동친화도시의 가치에 대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동시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또래 집단과의 어울림을 돕기 위한 심리정서교육 프로그램인 ‘아동 마음건강증진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아동 마음건강증진 사업에서는 전문가가 교육 현장에 찾아가 감정온도계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며, 아이들은 감정의 이해와 마음조절 방법을 체득하고 불안, 긴장, 위로 등 감정에 따른 신체 반응을 배운다.

    또한 이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심리 발달 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고위험 아동을 발굴해 관리를 돕는다.

    구는 앞으로도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교육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관악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은 보호 대상이 아닌 주체적인 존재라는 인식 전환과 아동을 존중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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