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모시는 날' 근절 주목

군은 지난 5일 개최된 경진대회에 ‘청양군, 행정PRO운동으로 완성한 조직문화혁신’ 사례로 참가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매년 조직문화 개선 성과를 발굴ㆍ공유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 규모 대회다. 올해는 전국에서 제출된 사례 가운데 12건이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으며, 그중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로는 군이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의 ‘행정PRO운동’은 Perfect(정확하자), Reduce(줄이자), Open(공유하자) 등 3대 분야 아래 총 9개 실천과제로 운영됐다. 특히 'Reduce(줄이자)' 분야의 대표 과제인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운동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군은 간부 중심의 수직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식사는 자유롭게 ▲비용은 투명하게 ▲예약ㆍ차대기는 돌아가며 운영 등 3대 실천방안을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월별 실천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간부 모시는 날’ 경험률은 2024년 11월 초기 조사 대비 48.3%p 감소하며 실질적 조직문화 혁신을 이뤄냈다. 이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권위적 관행에서 벗어나 수평적 행정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또한 군은 ‘청양군 공직자 조직문화 혁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 직원 참여 공모전 ‘한 줄 아이디어 챌린지!’ 등을 통해 관행 개선 아이디어를 수렴ㆍ실천하는 등 자발적 참여형 혁신도 병행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