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밀 재배농가 붉은곰팡이병 약제 지원

    호남권 / 장수영 기자 / 2023-05-11 15: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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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장수영 기자] 전남 영광군이 밀 품질 및 생산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붉은곰팡이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밀재배 81농가 176ha에 붉은곰팡이병 약제 구입비를 지원했으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붉은곰팡이병 적기 방제를 실시했다.

    붉은곰팡이병(적미병)은 4월 중ㆍ하순 무렵 이삭이 나타나는 시기부터 이삭이 성숙하는 초기인 젖익음 때(유숙기) 사이에 2~3일 이상 연속강우로 온난ㆍ다습한 날이 계속될 때 낟알이 여물지 않고, 변색되는 등 수확량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특히 올해는 알곡이 여무는 5월에 이른 고온과 잦은 강우가 반복될 예정이어서 밀 품질 저하에 따른 농가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적기 방제가 필수적이다.

    법성면에서 밀을 재배하고 있는 한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붉은곰팡이병이 우려되는 시기에 현장 기술지도를 나와서 불안한 마음이 다소 해소됐고, 또한 이번 약제비 지원으로 농가경영비 절감에 크나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고윤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붉은곰팡이병은 수확 일주일 전까지 감염위험이 높은 시기로 적정 약제 살포 및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한 포장내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수확 후에는 즉시 건조 및 감염 알곡 제거 등에 힘써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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