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옹진군은 고라니, 꿩, 오리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2023년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지역내 경작지를 두고 있는 군 주민이면 가능하고,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 위한 철선울타리, 방조망, 허수아비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중 80%는 군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신청자가 부담한다.
앞서 올해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5300만원의 예산으로 24농가에 대해 철선울타리 3577m, 방조망 873㎡, 허수아비 11개를 지원한다.
아울러 군에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옹진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구성해 봄철 파종기 농작물 피해신고가 접수된 지역에 대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구제 활동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는 최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신속한 예방 시설 설치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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