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구미, 칠곡, 청송 등 경북 일원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거액을 챙긴 이른바 '보험 빵' 사기단 2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경북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9)씨 등은 지난 2019년 4월29일 구미시 협곡동 도로의 과속방지턱 앞에서 차량이 급제동하면 뒤에 따라오는 차량이 추돌하는 수법으로 9차례에 걸쳐 1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해 나눠가졌다.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모한 이른바 '보험 빵' 사기를 치면서 사전에 CCTV가 설치돼있지 않은 도로를 사전 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범인들이 소유한 차량을 번갈아 사용하고 배우자와 아들 등을 끌어들여 범죄 관련자가 3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모 보험사기 첩보를 입수한 뒤 5개월 이상 수사끝에 25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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