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고립·돌봄 이슈’ 정책포럼 개최

    복지 / 박소진 기자 / 2024-09-10 17: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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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기재 구청장.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최근 제25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지역 사회복지종사자 약 150여명을 초청해 ‘고립의 위험과 돌봄 이슈’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포럼은 ‘고립’이라는 대주제 아래 ▲고독사의 사회적 원인분석 및 고립된 삶에 대한 연결 제안 ▲유품정리사가 들려주는 실제 고독사의 사례 ▲9년간 고립에 처했던 청년의 눈으로 본 실제 경험담 등 총 3가지 분야에서 약 120분간 진행됐다.

    포럼 좌장은 송영신 변호사(보건복지부 고독사예방협의회 위원)가 맡아 각 분야별 발표자와 청중 간 토론을 이끌었다. 첫 기조강연은 송인주 선임연구원(서울시복지재단)이 1인가구 시대에 사회적 연대를 구축하는 새로운 정책적 관점에서 고립된 삶과 돌봄의 연결을 제안했다.

    이어 2021년 tvN 인기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석중 유품정리사(키퍼스코리아 대표)가 ‘고독사, 징후로 예방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현장에서의 경험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20대부터 9년간 고립과 은둔의 삶을 살았지만 재취업을 통해 다시 사회로 복귀한 권유리 서울시 청년정책 조정위원회 위원은 ‘청년의 눈으로 본 고립정책’을 주제로 자신이 겪었던 고립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고립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고립 문제에 대응하고,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든든한 삶의 안전망 역할을 하는 양천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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