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위기 홀몸가구 발굴사업 전방위 추진

    복지 / 문민호 기자 / 2025-03-26 15: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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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돌봄단등 안부확인 사업 만전
    청장년 1인가구 건강음료 배달 '두드림' 사업도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홀몸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사회적 연대가 취약한 계층과 복지위기 가구의 고독사 추정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025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현상 등 다양한 사회환경 변화로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구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으로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독사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에서 시행하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은 안부확인, 생활 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사후관리 등 4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안부확인 유형 사업으로는 1인 가구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우리동네돌봄단 ▲AI안부확인 ▲스마트플러그 등 안부확인 체계를 활용하는 ‘안부 돌보미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개선 지원 사업은 청·장년 1인가구 건강음료 배달 사업인 ‘두드림 사업’을 실시한다.

    두드림 사업은 요구르트 배달원이 사회적 연대가 취약한 청장년 1인 가구를 매주 3차례 방문하며 안부확인용 건강 음료를 전달하는 사업으로, 음료가 쌓이거나 배달 시 이상징후를 감지하면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로 즉시 신고해 촘촘한 복지 안정망을 구축한다.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 고립 가구가 타인과 교류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외출을 유도하기 위해 ‘방탈출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사후관리 사업은 고인의 삶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독사 발생가구에 유품정리나 특수청소에 드는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다양한 사회환경 변화로 독거 어르신, 청장년 1인 가구 등 사회적 연대가 취약한 고독사 위험가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용산구는 사회적 고립가구와 소외된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을 통해 ‘함께가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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