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학서암 석조여래좌상 등 문화유산 지정

    호남권 / 김우정 / 2023-04-18 15: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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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김우정 기자] 전남 완도군은 생일 학서암 석조여래좌상과 고금 수효사 침향 3불상, 약산 황찬 선생 사당 등을 완도군 향토문화유산 유형 문화재로 신규 지정했다.

    3건의 문화유산은 지난 3월27일 열린 향토문화유산 지정 심의위원회에 강성운 위원장 등 총 10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심의ㆍ의결했으며, 15일간의 예고 공고 기간을 거쳐 14일 지정·고시됐다.

    생일 학서암 석조여래좌상은 높이 45.8cm로 임경당내에 있다.

    불상 내부에서 복장 유물이 발견됐는데, 17세기 후반 순천 송광사에서 조성됐다는 문헌 기록이 있다.

    고금 수효사 침향 3불상인 미륵불ㆍ아미타불ㆍ약사여래는 극락보전에 있다.

    고려~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시기에 갯벌에 매향했던 녹나무를 2011년 발굴했고, 2017년 현재 모습으로 제작했다.

    약산 황찬 선생 사당은 황찬(1850~1890) 선생이 1880년 천동에 서당을 개설하고 약산과 고금의 후학들을 가르쳤는데, 이 서당이 약산에서 교육시설로는 최초였다.

    선생과 그가 개설한 서당이 갖는 역사적ㆍ교육적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그를 배향하고 추모하는 사당을 완도군 향토문화유산 제23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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