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만진 뒤 SFTS 감염··· 제주서 40대 女 양성 판정

    사회 / 이대우 기자 / 2023-07-11 1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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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길고양이를 만진 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제주 서귀포에서 발생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감염 시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지역내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서귀포시 첫 번째이자 제주도내 다섯번째 SFTS 환자다.

    A씨는 최근 특별한 외부활동은 없었으나 양성 판정 받기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귀포보건소는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 통계를 보면 SFTS 환자가 608명 발생, 그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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