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000억··· 1곳당 최대 3000만원
5인 미만업체 신규 고용시 月 50만원 4개월간 지원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올해 사업비 1109억여원을 투입, 18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우고 매출 증대를 위한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시는 ▲자생력 강화를 위한 영업활동 지원 확대 ▲경기침체 대비 튼튼한 안전망 구축 ▲소비촉진(내수진작)을 통한 매출 증대 등 3대 방향으로 주요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저금리 경영자금 대출 및 이자를 지원하는 ‘소상공인(골목상권)특례보증 융자지원’ 사업을 오는 3월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대출규모는 총 1400억 원으로 상반기에 1000억원을 하반기에 400억원을 추가로 융자해 총 140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 소재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약 4700개 사를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2500만~3000만원 한도내에서 저금리 대출 및 이자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오는 3월부터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제조ㆍ건설ㆍ운수ㆍ광업은 10인 미만)을 대상으로 근로자를 신규 채용시 월 50만원의 인건비를 4개월간 지원한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사업장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고용 위축을 막기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30억원을 투입해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 월평균 보수액 260만원 미만인 근로자의 고용·산재보험료 사업자 부담분을 최대 3년(2025년)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소비 촉진에도 앞장선다.
특히 정부가 국비를 절반 이상 줄여 위기를 맞았던 상생카드사업을 광주시가 시비로 지원해 상생카드 발행을 지속한다.
체크ㆍ선불카드 1인당 월 50만원 한도내 평시 7%를, 설ㆍ추석(1ㆍ9월) 한시적으로 10% 할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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