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고립 사각지대 발굴 팔걷어

    복지 / 홍덕표 / 2023-10-18 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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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가구 조사 돌입
    ▲ 복지플래너가 1인 가구 실태조사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용산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달부터 오는 2024년 1월까지 4개월간 '2023년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나섰다.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는 고독사 예방과 함께 고립 사각지대 1인 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연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총 4282가구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추출된 50세 이상, 전·월세 취약가구 중 단전·단수·공과금 체납 등 각종 위기징후자, 전년도 조사로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 등이다.

    조사 방법은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동 주민센터 직원이 대상 가구에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동 주민센터로 내방하게 된다. 단, 대면조사가 어려울 경우 전화 조사로 대신할 수 있다.

    1인 가구 실태조사표에 따라 ▲사회적 관계망 ▲경제 ▲주거 ▲건강상황 ▲주요 문제·욕구 ▲고독사 위험도(고·중·저 3단계) 등을 파악한다.

    조사 결과 대상자가 고독사 위험군으로 판단되는 경우 ▲정기 안부 확인 ▲AI 안부 확인 ▲스마트 플러그 ▲돌봄 서비스 ▲손목닥터9988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결한다.

    고독사 비위험군으로 분류됐더라도 본인이 희망한다면 위험군에 상응하는 지원을 연계할 수 있다. 이 경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사회적 고립 1인 가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다"며 "이번 조사 뿐만 아니라 평소 우리 이웃 중에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분들이 계시면 언제든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전년도 실태조사에서 고독사 위험군 1136가구를 발굴해 기초수급, 긴급지원, 안부 확인 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 총 1501건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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