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협업체계·민간기업 지원 연계 활발
구는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노인 일상 밀착 돌봄을 지원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운영부터 관리, 사업성과 등 정량·정성 지표를 종합 심사해, 총 8개 지자체가 시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2.7%에 달하는 초고령 도시로, 이 중 홀몸노인 비율이 31.9%에 이른다. 구는 이런 특성을 고려해 체계적인 노인 돌봄 정책의 필요성을 체감하며 촘촘한 지원을 펼쳐왔다.
먼저, 구는 지역 돌봄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졌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비롯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위기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민간기업과도 활발히 협력해 안전키트 지원, 주거환경개선, 문화체험 등 노인 일상에 필요한 지원을 연계했다.
구는 예방적 돌봄에도 힘을 쏟았다. 돌봄 현장 최전선에 있는 생활지원사가 취약 노인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살예방·복지정책 등 다양한 교육으로 생활지원사의 역량을 강화해 돌봄 서비스의 질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노인 가정의 움직임, 온도, 조도 등을 모니터링해 이상징후를 파악하며 실시간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한파·폭염 등에는 방문과 전화를 통한 안부확인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정서 돌봄은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노인의 추억과 사진을 바탕으로 AI 추억영상을 제작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세대 간 공감의 장을 열었다.
또한 반지하나 노후주택에서도 손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스마트 화분을 노인 100가구에 지원하고, 원예프로그램 등을 함께 제공하며 노인들의 마음도 세심하게 챙겼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중구가 어르신 돌봄 체계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돌봄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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