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때 예산을 너무 많이 삭감한 결과라고 비판한다’는 진행자 지적에 “‘열과 충격을 주면 절대로 안 된다‘고 명시된 리튬 배터리 작업을 영세업자에 맡겨 드릴로 뚫었다는 거 아니냐”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이어 그는 “리튬 배터리는 위험하기 때문에 충전량의 20% 이하 방전 후에 작업을 하게 돼 있는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작업했다”며 “이 정권에서 (이런 식으로)작업해 국민들한테 이렇게 큰 피해를 줘놓고 전 정부 탓을 하는 게 집권 여당의 자세냐는 것”이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어느 정부에서 이 작업을 했느냐”고 거듭 따져 물었다.
특히 성 의원은 ‘전산 서비스를 이원화하는 예산 문제(에 전 정부 책임이 없느냐)’는 진행자 지적에 “(민주당)위성곤 의원이 얘기하신 것”이라며 “위 의원은 정확하게 파악하고 얘기하기 바란다. TV조선에서 저하고 토론할 때 ‘미국산 소고기 먹고 수십만명이 광우병 걸렸다’고 그랬다가 망신당하고 다음에 사과하지 않았냐”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런데 이번에도 그렇다. 회계연도까지 총사업비를 못 써서 불용예산을 삭감한 것”이라며 “2025년 예산 때 163억, 30억 등 쓸 수 있는 서버관리비들을 다 증액해서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예산이 불용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지방 전산망이 장애가 있어서 총사업비를 재협의해서 올려야 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2024년도 8월까지 예산 집행이 안된 부분을 삭감했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지금 국민 시선을 돌리려고 전 정부가 예산을 깎았다는 건 본질이 아니고 이런 문제를 일으켰으면 수습을 하는 게 여당의 책임”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엄청난 사고 발생에 대한 작업 과실과 관리 부실 문제가 있잖냐”면서 “어떻게 이런 사고가 났는지 저는 테러에 준하는 수사, 국정조사 특검까지 해서 철저하게 파헤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 표명에 대해서는 “2023년도 11월17일 지금에 비교하면 아주 적은, 지방행정망 장애가 발생했을 때 당시 이재명 대표께서 공직자들의 안일함과 무능으로 인한 국민피해에 대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과하는 것이 온당하다며 당시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질을 요구했다”면서 “본인 말에 대한 신뢰성을 지킨다면 윤호중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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