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4억3000만원 투입 친환경보일러 보급

    환경/교통 / 박준우 / 2023-02-06 15: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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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가정 10만원 지원
    저소득층엔 60만원씩 교체비
    ▲ 친환경보일러 설치지원 포스터. (사진=관악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난방비 절감 및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구는 국시비 4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일반 가정에는 보일러 한 대당 10만원씩, 저소득층에는 60만원씩의 교체비용을 지원한다.

    저녹스(低NOx, 질소산화물 저배출) 친환경보일러는 열효율이 92% 이상(일반 보일러 80%)이며, 질소산화물(미세먼지 생성 주요물질)배출이 가정용 일반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친환경 보일러 설치의무화 시행일(2020년 4월3일) 이전에 설치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려는 자다.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경로당 등)을 우선순위로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2년 12월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오는 3월까지 운영한다.

    해당 제도를 통해 주요 간선도로 등 청소 강화와 교통량이 많은 곳을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한다.

    또한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감시 및 예방하는 시민참여감시단을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

    이에 2명의 감시단이 대기 배출 사업장, 불법 소각장, 공사장 등을 순찰하며 위반사항을 처리한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보일러 보급 확대로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에 보탬이 되고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으로 ’청정도시 관악‘ 만들기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2년 12월 교통량이 많은 신림역 인근 버스정류장 및 어린이공원 3곳에 실외용 미세먼지 저감장치 27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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