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035명 참여… 자율주행車등 제작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오는 12월13일까지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사회 직업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전문 교육기관이 학교로 찾아가 100분간 수업을 진행한다. 미래사회 직업에 대한 이론 강의를 제공한 뒤, 실습을 통해 경험과 이해를 쌓는다.
세부 프로그램은 61개를 운영한다. 인공지능 전문가, 로봇 공학자, 드론 개발자, 자동차 공학 기술자, 가상공간 디자이너, 천문학 연구원 등 미래 신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도시재생과 기후위기, 대체 에너지와 같이 사회 현안을 반영한 직종도 포함했다.
실습은 만들기 체험과 발표로 이뤄진다.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로봇이나 블루투스 스피커, 자율주행 자동차, 3D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해 본다. 과학수사대가 돼 범죄 사건을 해결하거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미술 작품을 그리는 시간도 갖췄다.
오는 12월13일까지 중학교 8곳, 고등학교 5곳을 방문한다. 앞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84학급을 선정, 학생 203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11개교에서 2526명이 참가한 바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풍성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직업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올바른 진학 방향을 설정하고 멋진 꿈을 키워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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