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어라운지 라이브방송 진행 (사진=중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동대문 바이어라운지'를 활용해 동대문 상인들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운영 지원에 나섰다.
동대문 상인들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에만 의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는 올해 150개 업체를 선정하여 맞춤형 온라인몰 개설·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5일까지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또는 동대문 바이어라운지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구는 우선 온라인 쇼핑몰 운영 첫 단계인 쇼핑몰 개설을 도와 도매상 전용 온라인 플랫폼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활한 쇼핑몰 운영을 위해 상품 등록을 위한 기본틀을 구축하고 재고관리 방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상품 판매 자료 등을 분석·제공해 상인들이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빼놓을 수 없는 제품 사진 촬영도 지원한다. 카메라, 조명 등 촬영 장비가 갖춰진 공간을 제공하여 상인들이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게 한다. 사진 촬영에 서툰 상인을 위해서는 전문 포토그래퍼가 촬영을 도와줄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도 지원한다. 상인들은 비용 부담없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실시간 판매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대문 도매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한다. 쇼룸 전시, 제품 촬영 이미지 등을 활용한 패션지를 제작하여 동대문을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대문 도매상가 제품으로 해외 수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일본 현지 수주회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운영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상인은 “제품촬영, 라이브방송 등 온라인 몰 운영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줘서 좋았다”라며 “무엇보다 참여했던 상인들이 서로 협력하여 자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상인들이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대문 시장이 활성화되어 K-패션 성지로의 위상을 드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