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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윤선생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교육업체들이 교재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존 교재를 시장 트렌드와 학습자 수요에 맞게 개정해 선보이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의 영어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한 교재 ‘윤스 원더 리딩(Yoon’s Wonder Reading)’을 지난 11월말 출시했다.
이번 교재는 파닉스의 기본 원리를 익힌 학습자가 규칙이 적용된 스토리를 보고, 듣고, 말하며 기초 읽기와 독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신간은 기존 파닉스 읽기 교재를 다방면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3권이었던 교재를 18권으로 개편하고, 각 권을 스토리 1편과 학습 활동으로 구성해 학습 밀도를 높였다.
윤선생에 따르면 특히 학습 활동은 파닉스 법칙을 반복적으로 익히되 지루하지 않도록 숨은 그림 찾기, 틀린 그림 찾기, 색칠하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대폭 강화해 흥미 요소를 높였다.
이외에도 스토리 삽화를 최근 트렌드에 맞춰 새로 제작했다. 회원 전용 학습 앱 ‘스마트베플리’에서는 스토리를 영문 애니메이션과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제공해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웅진씽크빅은 출시 25주년을 맞은 유아용 한글 학습 콘텐츠 ‘한글깨치기’의 커리큘럼과 교구를 전면 개정했다. 기존 통글자 학습 위주의 커리큘럼에 자음과 모음의 결합 원리를 기반으로 한 학습을 추가해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교구도 리뉴얼됐다. 입체 놀이책, 생활 문해 그림책, 자모 원리 그림책 등 단계별 읽기책과 자소 결합 원리를 놀이로 익힐 수 있는 교구가 새롭게 도입됐다. 낱말 카드도 내구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대교에듀캠프의 아동 심리상담 전문기관 ‘드림멘토’는 느린학습자 맞춤형 교재 ‘인지워크북’을 ‘자라는 인지’ 시리즈로 리뉴얼했다. 이번 교재 개편은 느린학습자의 발달 속도에 맞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교에듀캠프는 내년 상반기에 김동일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협업해 자라는 인지 시리즈를 추가 출간할 예정이다. 향후 사회성 발달에 중점을 둔 교재 ‘자라는 사회성’도 내놓을 계획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교육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교육시장 흐름과 학습자 다양성을 면밀히 파악해 발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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