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韓-日 인구정책교류 중심지 부상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07-15 15: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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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가현 대표단, 엄지마을 방문
    농촌생활 체험 정책 벤치마킹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전남도와 일본 사가현 간 정책 교류의 핵심 현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본 사가현 대표단은 최근 강진군 옴천면 엄지마을을 찾아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현장을 시찰하고, 강진군이 추진 중인 체류형 인구유입 정책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방문은 전남도가 주최한 ‘전남도-사가현 간 인구정책 정보교류’의 하나로, 양 지역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농어촌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현장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맡아 마을 소개부터 프로그램 운영 방식, 청년 유입 정책인 푸소(FUSO)까지 전방위적으로 강진형 인구정책을 소개했다.

    방문단은 엄지마을의 정주 환경과 공동체 교류 시스템, 그리고 2개월간 실제 거주하며 농촌생활을 체험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사례 소개를 넘어 양 지역 간 실질적인 정책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오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강진의 정책 현장이 국제 교류의 장이 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촌 정착과 청년 유입 등 강진의 강점을 살린 정책을 국내외에 적극 공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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