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지난 7월24일 강원 속초에서 후진 중 모녀를 치어 딸을 숨지게 한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속초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지난 11월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24일 강원 속초시 영금정 인근 도로에서 K8 승용차로 후진하던 중 보행자 B(68)씨와 B씨 딸 C(43)씨를 치어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아울러 B씨 역시 크게 다쳤다.

B씨 모녀는 여행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한 결과 브레이크 밟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 오조작한 거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