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올해 첫 폭염경보 ··· 작년 比 18일 빨라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25-07-07 15: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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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주의→경계' 대응단게 격상
    대응체계 강화···비상근무 돌입
    오후 2~5시 야외 공사 중단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7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폭염 경보를 발효한다.

    올해 서울 첫 폭염 경보는 지난 2024년보다 18일 이른 시점에 발령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본격적인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대응단계를 1단계(5개반 7명)에서 2단계(8개반 10명)로 강화했다.

    기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 5개 반에서 ▲교통대책반 ▲시설복구반 ▲재난홍보반 등 3개 반이 추가되며 폭염 대응과 상황관리 규모가 한층 강화된다.

    시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폭염시 대피 또는 쉬어갈 무더위쉼터, 기후동행쉼터 등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취약노인, 거리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활동을 철저히 하고, 물청소차 운행, 폭염저감시설 점검 등을 지속해 나가면서, 야외활동이 많은 근로자 보호 강화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서울시 발주 공사장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과 관련된 작업 등 불가피한 경우외에는 오후 2~5시 사이 야외 작업 중단 원칙을 적용한다.

    이동노동자에 대해서도 이동노동자 쉼터 21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생수나눔 캠페인을 통해 등 생수 10만병을 지원하는 등 이동노동자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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