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욕박스·일지등 키트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4~7월 지역내 중학교 재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미디어(스마트폰) 중독 예방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는 각 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참여 학교 2곳을 선정해 ‘스마트폰 중독 예방 강의’와 ‘디지털 디톡스 50일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강의는 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하며, 특히 가정에서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20% 이상 감소를 목표로 학교당 50명씩 총 1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는 50일 동안 강남구보건소가 제공하는 키트를 활용해 매일 실천 일지를 작성하고 정해진 날짜(0, 20, 40, 50일 차)에 성과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챌린지 도전 전·후에는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와 사용시간 인증으로 챌린지 효과를 평가하고, 챌린지 종료 후 소감문을 작성하게 된다.
강남구보건소는 금욕박스, 책, 홈 스트레칭 포스터, 취미활동 북, 일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디톡스 키트를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한편, 챌린지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격려 문자를 발송해 동기를 부여한다. 아울러 디톡스왕, 일지 작성왕 등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고, 가족 참여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가정에서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개소 예정인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도 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에 활용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학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강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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