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드론 띄워 밤나무 해충 방제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5-07-16 15: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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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교읍 등 5개 읍ㆍ면 153ha
    21~25일 입산 자제 등 당부

    [보성=황승순 기자] 전남 보성군은 고품질 밤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밤나무 항공(드론) 방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드론 방제는 기존 항공 방제보다 조종 안전성이 높고, 정밀한 약제 살포가 가능해 병해충 방제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친환경 약제를 활용해 작물 안전성과 지역 생태계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

    방제 대상지는 ▲벌교읍 97ha ▲미력면 7ha ▲겸백면 11ha ▲율어면 20ha ▲득량면 18ha 등 총 5개 읍ㆍ면, 153ha 규모다.

    군은 드론 방제 시행에 앞서 입산 자제, 양봉ㆍ양어ㆍ양잠 농가 보호, 생활용수 오염 방지 등을 위한 마을 방송과 사전 안내 공고를 통해 주민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제는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방제 기간 중 기상 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읍ㆍ면사무소 방송 등 공지사항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고,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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