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총파업' 엿새만에 실무교섭 재개

    사건/사고 / 문민호 기자 / 2024-12-10 15: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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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인력체계 개편등 쟁점 논의
    열차 운행률 75.9%···소폭 상승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지난 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10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실무교섭을 재개하고 임금 문제등 총파업 주요 쟁점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

    앞서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중재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특히 노조는 이날 사측과의 실무교섭과 별도로 기획재정부, 곡툐 교통부 측과도 교섭에 나서 임금체불및 기본급 2.5% 인상, 4조2교대 승인, 외주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노동 감시카메라 설치 반대 등 다양한 쟁점을 논의할 방침이다.

    노조의 주 요쟁점인 임금과 인력체계 개편 요구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의 동의·승인 절차가 필요해 교섭을 재개한 이날부터 정부 관계자들과 관련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레일은 출퇴근길 전철·KTX 등을 이용하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 수송대책 이행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노사 간 교섭에 성실히 임할 방침이다

    한편, 열차 감축 운행으로 인한 여파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여전하지만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5.9% 수준으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열차별로는 KTX 77.9%,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74.5%, 화물열차 13.7%, 수도권 전철 81.0%다.

    같은 시각 파업 참가율은 28.6%(출근 대상자 2만8067명 중 8038명 참가)를 기록했으며, 파업 복귀자는 167명(복귀율 2.0%)으로, 전날 같은 시각 대비 98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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