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과잉생산 전복산업 체질 개선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5-06-25 15: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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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비 구조연구 착수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과잉 생산과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운 전복 양식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생산비 구조 분석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남도에서 전남연구원, 전복 양식 어업인과 함께 진행한다.

    전복 양식업의 원가 구조를 체계화하고 양식 규모와 지역에 따라 세분화한 생산단가를 산출해 생산 효율성과 경영 안정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양식 규모별 생산비 구조(100칸 이하ㆍ100~200칸ㆍ300칸 이상) ▲전복 가두리 등 시설투자비, 인건비, 유류비, 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한 생산 원가 분석 ▲판매 미수별ㆍ양성 기간별 원가 산출 등이다.

    또한 기존 마리수별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원가를 반영한 새로운 판매모델을 제시해 전복 판매 가격 표준화 모델을 마련하고, 출하 시점 최적화로 어가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그 결과를 토대로 전복 양식업의 운영 실태를 진단, 구조 개선 방안과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어업인에게도 현실적 생산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 전복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시장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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