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유사 언론단체를 결성해 지방자치단체에게 광고비를 요구하고 협박한 사이비 기자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경찰청은 공동공갈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A씨 등은 2024년 전북지역 지자체 여러 곳을 방문해 부당하게 광고비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를 상대로는 "비판 기사를 쓰겠다"고 협박해 실제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자체 광고 업무 담당자로부터 이러한 진술을 확보하고 올해 초부터 A씨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