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삼호읍, 초극빈층 발굴해 맞춤형 복지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05-28 15: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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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가구에 제공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 삼호읍이 영암군 가구 월평균 소득 2.7% 이하 초 극빈층 260가구를 전수 조사한 결과 42개 가구가 초극빈층 가구로 조사돼 이 가정에 본격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삼호읍은 영암군 통합돌봄지원단의 ‘초극빈층 실태조사 사업’ 추진에 따라 지난 3~5월 마을이장, 삼호읍지사협 위원 및 복지기동대원들과 민관 협력 가구 방문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주거 위기, 생계 곤란 등 위기에 처한 가정의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복지자원 연결 방안을 협의해 구체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된 10가구는 위기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 모니터링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14가정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지원을 위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사업’으로 방충망 교체, 화장실 수리, 안전 손잡이 설치, 담벼락 보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복지급여 수급 가능성이 있는 18가구는 생계ㆍ주거ㆍ의료급여 등 신청을 안내해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했다.

    성명제 삼호읍지사협 민간위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위기를 파악하고, 맞춤형 복지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이 됐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도 삼호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더 살피고, 더 나누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재진 영암군 삼호읍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먼저 찾아가는 것이 공공복지의 시작이다. 전수조사에 더해 지속적 모니터링과 민관 지역자원 연계로 소외 없는 따뜻한 삼호읍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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