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취업 준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1일부터 어학·국가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신청일 기준 1개월 이상 구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1985년~2005년생)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응시료 지원 대상 시험은 올해 1월1일 이후 실시한 영어를 비롯한 7개 언어의 각종 어학시험,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등 900여종이다. 민간자격정보서비스에 등록된 국가공인민간자격증도 가능하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연 10만원이다. 10만원 미만 시험에 응시한 경우에는 잔여 한도만큼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단 서울시 청년수당,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통해 지원받고 있거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중복으로 지원받는 경우에는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오는 12월까지 구 홈페이지 ‘청년 국가자격증 응시료 지원’ 게시판을 통해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한 동의서를 작성한 뒤 주민등록초본 등 구비서류를 스캔해 업로드하면 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꿈꾸는 목표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취업 뿐만 아니라 창업, 주거 등 청년 밀착 복지를 펼쳐 영등포가 청년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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