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선교장, ‘선교장의 서재’ 성료…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책의 쉼터

    지역소식 / 김민혜 기자 / 2025-05-29 15: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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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민속문화유산 강릉 선교장에서 5월 한 달간 주말마다 진행된 특별 독서 프로그램 ‘선교장의 서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푸르른 잔디와 고택의 고즈넉한 정취가 어우러진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선교장 잔디광장 및 전역에서 운영되며, 책과 쉼이 있는 특별한 시간을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했다. 쾌청한 날씨에는 잔디광장에서, 비 오는 날에는 행랑채 마루에서 진행되어, 선교장 고유의 공간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선교장의 서재’에는 선교장이 소장한 고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대 서적도 함께 비치되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서 공간으로 거듭났다.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뿐 아니라 1인 여행객, 문화 체험을 즐기는 방문객들까지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독서와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강릉 선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문화와 일상이 만나는 참여형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현재는 1박 2일간 고택에 머물며 종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람을 머금다’ 프로그램의 1·2회차 참가자 모집도 진행 중이다.

    선교장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람객이 문화를 체험하고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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