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심리·건강 위기노인 ‘생활밀착형 돌봄’

    복지 / 문민호 기자 / 2025-08-13 15: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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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건강돌봄지도사 22명 활동 돌입
    정기방문 통해 정서상태 관찰·일상생활 체크
    ▲ 2025 어르신 마음·건강 돌보미 사업 발대식에 참가한 노인건강돌봄지도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최근 ‘2025 어르신 마음·건강 돌보미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르신 마음·건강 돌보미 사업’은 지역사회 내 노인의 우울감, 고립, 건강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통합돌봄 모델로, 노인들의 신체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돌보는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다.

    앞서 구는 공공의 행정지원 체계와 민간의 전문 돌봄 인력을 연계해 지역 중심의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관악 정다운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 설명과 업무 절차 안내 등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으며, ‘노인건강돌봄지도사’ 민간자격을 취득한 22명이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노인건강돌봄지도사’ 자격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주관하며, 노인의 건강과 정서를 함께 다루는 체계적인 역량 강화 교육 수료 후 자격시험에 통과할 시 부여된다.

    이들은 ‘동 통합돌봄 지원창구’에서 의뢰한 노인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정서 상태 관찰 및 지지 ▲건강 및 일상생활 체크 ▲건강관리 활동 ▲정보제공 ▲이상 징후 발견 시 동 통합돌봄창구에 즉시 연계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인력 기반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노인의 신체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립 위험군·만성질환자·복합적 의료 돌봄 위기 대상의 조기 발굴 및 맞춤형 연계 지원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민간의 전문성을 행정에 접목한 민관 협력 통합돌봄의 좋은 사례”라며,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생태계를 촘촘하게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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