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빛그린産團 친환경車 인프라 본격 가동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2-01-20 15: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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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인증센터의 배터리시험동 시험운영

    내달부터 인증서비스··· 충돌ㆍ충격 시험동 연내 구축

    [광주=정찬남 기자] 국토교통부와 광주시가 빛그린산단에 구축 중인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의 배터리 시험동이 지난 17일부터 시험 운영을 시작해 오는 2월부터 인증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구축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와 함께 부품개발-인증-완성차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구축이 현실화돼 광주가 친환경차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는 급증하는 친환경 자동차 인증수요와 사후관리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ㆍ인증 및 평가를 담당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친환경차 부품인증 국가기관이다

    부품인증센터의 인증ㆍ평가장비는 친환경차 배터리 평가 장비 6종, 충돌안전성 평가장비 7종, 충격안전성 평가장비 10종, 화재재현장비 및 법적 부대장비 3종 등 26종이고 총사업비는 390억원으로 이중 국토교통부가 195억원을 지원하며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이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하는 배터리 시험동은 국내에서 배터리 안전성 평가항목 12개 전체를 시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8개 시험실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4개가 배터리 화재 폭발에 대비한 방폭구조를 갖췄다.

    최대 2톤 규모의 전기버스 배터리 시험이 가능한 진동시험기 및 충격시험기가 설치되며 배터리 침수시 안전성을 평가하는 침수ㆍ압착 시험기도 설치됐다.

    부품인증센터 인접 부지에 구축 중인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는 지역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부품산업 고도화, 기업역량 제고 등을 목적으로 올해까지 3030억원을 투입해 구축 중이며, 지난 2021년 12월에는 기반시설인 선도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지니스센터가 준공됐다.

    배터리 화재재현장비 및 법적부대장비, 주행로 300m를 가진 충돌 시험동과 충격 시험동은 올 12월까지 구축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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