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 해제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김 청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처했다.
2024년 8월 14일 서울청장으로 부임한 김 전 청장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달 3일 저녁7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장악 기관' 등이 적힌 A4 문서를 전달받고, 계엄 당시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하달해 국회의원 출입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청장과 조 경찰청장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된 뒤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현재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서울청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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