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5600만원 규모
24개 읍ㆍ면ㆍ동에 차등 배분
[순천=이문석 기자] 전남 순천시가 올해도 주민세 징수액 전액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한 마을사업으로 돌려주는 주민세 환원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세 환원사업은 주민에게 징수한 주민세를 해당 읍면동의 마을 자치사업 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2021년 24개 읍ㆍ면ㆍ동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과 함께 시작됐다.
올해 규모는 지난 2022년 징수한 주민세 전액인 11억5600만원에 달하며, 24개 읍ㆍ면ㆍ동에 최소 2000만원부터 1억9000만원까지, 주민세 징수 비율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사업 내용은 지역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데 특히 돌봄, 교육, 복지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거나 주민 다수가 혜택을 받는 공공서비스 사업 위주로 집중 발굴된다.
이달부터 현장조사 등 마을사업 발굴 활동이 시작되며, 8월 읍ㆍ면ㆍ동 주민총회시 투표를 통해 최종 선택된 후 다음해 예산으로 편성돼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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