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로컬푸드 누적 매출액 200억 돌파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09-03 15: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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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구심점으로 4년만에 달성
    직매장 120억ㆍ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80억 실적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가 누적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된 (재)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해 4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이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2020년 임시 매장에서 시작해 2021년 정식 개장했다. 초기 104농가, 210품목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652농가, 801품목까지 확대됐다. 매출은 120억원에 이르고 있다.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도 같은 기간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근에 대도시가 없는 불리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대규모 매출 증진은 중ㆍ소농들과 함께 미래 농어촌 혁신 비전을 담은 ‘농어촌 수도, 해남’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으로 중ㆍ소농가의 소득이 크게 향상됐으며, 월급받는 농업인으로서의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이후 45만명의 소비자가 이용했다.

    어린이집과 학교 등 56곳을 비롯해 해남교도소, 대한조선, 롯데아울렛, 순천ㆍ진도 지역 등으로 해남산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민선 7~8기에 꾸준히 추진된 지역 먹거리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해남 농어업의 온ㆍ오프라인 역량이 총결집돼 ‘농어촌 수도, 해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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